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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의 글 태그

사람들이 스스로 행복감(幸福感)을 맛보는 순간(瞬間)은 어떤 일에 집중(集中)하여 내가 나임을 잊어버리는 시간(時間)이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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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사는 인간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국가의 올바름을 우선 이야기 하고 다시 개인의 올바름을 찾는다. 그리고 과연 올바른 인간이 행복하다라는 결론을 얻는다. 이 책은 청소년들 위해 어려운 부분은 삭제 및 요약해 놓았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어렵다. 제8권의 국가의 5가지 유형과 그를 닮은 인간의 5가지 유형에 대한 대화가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인간이 타락되어 가는 과정을 묘사했다. 올바르고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역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아래는 8권의 내용 중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인용하였다.

이렇게 청년을 지배한 욕구는 오만(傲慢) 무례함을 교양으로, 무정부 상태를 자유로, 낭비를 도량(度量)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상태를 용기라고 부르면서 청년을 자유방임(自由放任) 쪽으로 이끌고 갈 거야. 그렇게 변해 버린 사람은 날마다 마주치는 욕구와 영합(迎合)하면서 살아가지. 그런가 하면 게으름을 피우며 만사에 무관심해지는 때도 있고, 때로는 철학에 몰두하기도 하지. 또한 정치에 관여 할 때는 벌떡 일어나서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기도 해. 그리고 전쟁에 숙달한 사람들이 부러우면 그쪽으로 이동하고, 돈 버는 사람들이 부러우면 이번에는 그쪽으로 이동하지. 그의 삶에는 아무런 질서도 필연성(必然性)도 없지만, 그는 이 삶을 즐겁고 자유로우며 축복받은 것이라 부르며 평생토록 그렇게 살아가네.

저자.플라톤.역자.송재범.풀빛.2005.03.15

행운(幸運) 총량(總量)의 법칙(法則)이란 게 있다. 지금 닥친 불운(不運)만큼 앞으로는 행운(幸運)이 찾아올 것이란 법칙. 나쁜 일이 생기면 곧 좋은 일이 일어 날 테니 쉽게 좌절(挫折)하지 말고 버티라는 고마운 법칙.
– 출처 : 드라마.그녀는예뻤다.

초나라 왕이 장자가 현명하다는 말을 듣고 사신을 보내 재상으로 맞으려 했다. 장자가 초나라 사신에게 말하길

“그대는 제사에 쓰이는 소를 보지 못했습니까? 그 소는 여러 해동안 잘 먹다가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끝내 종묘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때가 되어서 소가 비록 돼지가 되고 싶다 한들 그것이 어찌 가능하겠습니까?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스스로를 즐길지언정 나라를 가진자에게 얽매이지 않겠습니다.(我寧游戲汚瀆之中自快, 無爲有國者所羈).”

하였다. – 장자.사기열전

저녁 식사 중에 누가 유리잔을 깨뜨렸다. 그러자 다른 누군가가 말했다.
“행운의 표시야.”
식탁 앞에 앉은 손님들은 그런 관습(慣習)을 잘 알고 있었다.
손님들 속에 있던 랍비가 물었다.
“왜 그게 행운의 표시입니까?”
여행자의 아내가 대답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아마도 잔을 깨뜨린 손님이 불편한 마음을 느끼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닐까요?”
그러자 랍비가 대꾸했다.
“우리 유대인들도 누가 유리잔을 깨뜨리면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행이야. 당신은 유리잔이 깨지는 일을 피하는 데 당신의 행운을 낭비(浪費)하지 않았어. 그러니 그 행운을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할 수 있을 거야’라는 의미입니다.”

– 마크툽.글 파울로 코엘료.그림 황중환.역자 최정수.자음과모음.2016.02.29.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티포스는 시라쿠사의 압제자(壓制者) 디오니시오스의 궁정(宮廷)에서 권력자들에게 아첨(阿諂)을 했다. 어느 날 오후, 그는 디오게네스를 만났다.
디오게네스는 소박(素朴)한 렌즈콩 요리를 만드는 중이었다.
아리스티포스가 말했다.
“당신이 디오니시오스에게 가서 머리를 조아리면 렌즈콩 같은 것을 먹지 않아도 될 텐데.”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대꾸했다.
“당신이 렌즈콩을 먹는 것에 만족(滿足)한다면 디오니시오스에게 가서 머리를 조아리지 않아도 될텐데.”
– 마크툽.글 파울로 코엘료.그림 황중환.역자 최정수.자음과모음.2016.02.29

어떤 전통(傳統)에서는 제자들이 일 년에 하루 또는 필요한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整理)한다. 물건들을 일일이 손으로 만지면서 “나에게 이 물건이 정말로 필요할까?”라고 큰 소리로 묻는다.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을 꺼내들고 “언젠가 내가 이 책을 다시 읽을까?”라고 묻는다. 간직해둔 기념품(紀念品)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이 물건에 얽힌 기억이 내게 여전히 중요한가?”라고 묻는다. 옷장을 열고, “내가 이 옷을 입지 않은 지 얼마나 되었지? 이 옷이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가?”라고 묻는다. (중략)
오래된 물건들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새로움이 차지할 공간(空間)이 없어진다.

– 마크툽.글 파울로 코엘료.그림 황중환.역자 최정수.자음과모음.20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