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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글 태그

증자가 말하길,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나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못한가? 친구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못한가? 전수(傳受)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는가? 이다.(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이니라.)”

하였다. – 논어.학이.4장

유자가 말하길,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하는데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고,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난(亂)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있지 않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도(道)가 생겨나는 것이니, 효(孝)와 제(悌)는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鮮矣니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未之有也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하였다. – 논어.학이.2장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하였다. – 논어.학이.1장

어떤 일에 열중하여 밥 먹는 것을 잊을 정도로 깊이 빠져 들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초나라’를 지나게 되었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자로가 초나라 변방 섭현의 태수 섭공에게 스승인 공자의 사람 됨됨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자로’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여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공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로에게 이렇게 일러주었다.

“너는 어찌하여 ‘그(공자)의 사람 됨됨이는 어떤 일에 깊이 빠져들면 밥 먹는 것 조차 잊고 즐거워하며 모든 근심 걱정도 잊고 나이를 먹어 늙어가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子曰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이후로 자로는 평생을 두고 ‘發憤忘食(발분망식)’ 이란 네 글자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논어.술이편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논어

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과 공존의 논리. 동은 지배와 흡수합병의 논리.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