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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工夫)"의 글 태그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한창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두 번 새벽이 오기가 어렵다. 때에 이르러 마땅히 힘써 공부해야 하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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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학문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산을 쌓는 것과 같으니, 산을 쌓을 때에 마지막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붓지 않아, 산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 두는 것이며. (학문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땅을 고르는 것과 같으니, 땅을 고를 때에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부어 시작하는 것도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譬如爲山에 未成一簣하여 止도 吾止也며 譬如平地에 雖覆一簣나 進도 吾往也니라)”

– 논어.자한.18장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은 아마도 인물을 평가하고 비교하기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논어 헌문편31장에 보면 자공이 인물을 비교하니 공자가 나는 “그럴 겨를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가 보인다. 어느 날 공자는 그러한 자공에게 “안회와 비교하여 너는 어떠한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자공은 “제가 어떻게 감히 안회를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문일지십聞一知十)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문일지이聞一知二).”라고 하였다.
문일지십은 보통 사람보다 아주 지혜가 뛰어나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생이지지生而知之)의 다음이고, 문일지이(聞一知二)는 배워서 아는 사람(학이지지學而知之)이라고 한다.
자공은 평소 자신을 낮추고, 안회에 견주어 따라갈 수 없음을 잘 알았기에 자신을 가리켜 문일지이(聞一知二)라고 말했지만, 자공 역시 공자가 “지나간 것을 말해주자 올 것을 아는구나.” 라고 하며 더불어 시(詩)를 말할 만 하다라고 칭찬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자공이 스스로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여 공자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니, 비단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뿐이라고 어찌 말할 수 있을까?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었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려 있을 뿐이다(無以才不猶, 人自畫也. 莫魯於我, 終亦有成. 在勉强而已).”

– 김득신묘비중.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由)야! 내 너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이것이 아는 것이다.(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요 不知爲不知 是知也니라.)”

– 논어.위정.17장

정자가 말씀하였다.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辨)•독행(篤行), 이 다섯 가지 중에 하나만 폐지하여도 학문(學問)이 아니다.(博學審問愼思明辨篤行五者에 廢其一이면 非學也니라.)”

– 논어.위정.1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