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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의 글 태그

< ≪시경≫에 누락된 일시(逸詩) >에 “당체(唐棣)의 꽃이여! 바람에 흔들리는구나.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집이 멀기 때문이다.”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생각하지 않아서일지언정 어찌 멀리 있겠는가?(未之思也언정 夫何遠之有리오)”

– 논어.자한.30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없으며, 함께 도(道)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설 수는 없으며, 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도(權道)를 행할 수는 없다.(可與共學이라도 未可與適道며 可與適道라도 未可與立이며 可與立이라도 未可與權이니라)”

– 논어.자한.29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니라)”

– 논어.자한.27장

세한歲寒이란 추운 계절, 즉 역경(逆境)을 뜻한다. 역경을 만나거나 난세속에서 군자의 절의(節義)를 볼 수 있음을 비유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해진 솜옷을 입고서 여우나 담비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은 자와 같이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유(由-자로)일 것이다. 남을 해치지 않으며,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면 어찌 착하지 않겠는가?(衣敝縕袍하여 與衣狐貉者로 立而不恥者는 其由也與인저 不忮不求면 何用不臧이리오)”

자로가 <기뻐하며 위의 시구를> 종신토록 외우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도(道)가 무엇이 그리 좋겠는가.(是道也何足以臧이리오)”

– 논어.자한.26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르게 해주는 말은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잘못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완곡하게 해주는 말은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 실마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뻐하기만 하고 실마리를 찾지 않으며, 따르기만 하고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내 그를 어찌 할 수가 없다.(法語之言은 能無從乎아 改之爲貴니라 巽與之言은 能無說乎아 繹之爲貴니라 說而不繹하며 從而不改면 吾末如之何也已矣니라)”

– 논어.자한.2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후생(後生)이 두려울 만하니 앞으로 오는 자(後生)들이 나의 지금보다 못할 줄을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40∼50세가 되어도 알려짐이 없으면 그 또한 족히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다.(後生可畏니 焉知來者之不如今也리오 四十五十而無聞焉이면 斯亦不足畏也已니라)”

– 논어.자한.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