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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一能之己百之, 人十能之己千之.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남들이 한 번에 잘하면 나는 백 번을 하고, 남들이 열 번 만에 잘하면 나는 천 번을 한다. 이 방법에 능숙해지면 어리석은 자는 현명해지고 유약한 자는 강해질 것이다. – 중용

至誠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지극한 성실함은 잠시도 쉬는 일이 없다. 잠시도 쉬지 않으니 오래도록 지속되고, 오래 지속되니 효험이 나타난다. 효험이 나타나면 더욱 끝없이 멀어지고, 더욱 끝없이 멀어지면 넓고 두터워지며, 넓고 두터워지면 높고 밝아진다. – 중용

널리 배우고博學, 자세히 물으며審問, 신중히 생각하고愼思, 명확히 분별하며明辯, 독실하게 행동한다篤行.

옛날의 학자들은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辯)·독행(篤行)을 학문을 연구하는 기본적인 자세로 강조하였다.

農夫餓死 枕厥種子: 농부는 굶어죽을지라도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 – 다산 정약용. 이담속찬

농부는 굶어 죽어도 봄에 뿌릴 종자는 먹지 않고 베고 죽는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인색한 사람은 자신이 죽은 다음에 재물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모른다는 의미와 죽음의 위기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앞날을 생각해야 한다는 양면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人須有爲己之心, 方能克己. 能克己, 方能成己.

사람은 모름지기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자기를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자기를 이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스스로를 완성할 수 있다. – 전습록. 왕양명

노익장은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더욱 좋아지거나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이다.

마원은 후한시대의 명장으로 각 지역의 반란을 평정하고 국경을 안정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가 명성을 얻은 것은 쉰이 넘어서였는데, 나이가 많다고 물러서는 법이 없었으며 오히려 어려운 일에 자원하여 활약했다.

그가 항상 입버릇처럼 중얼거린 말이
“무릇 대장부는 어려울수록 굳세어야 하며 늙을수록 건장해야 한다(大丈夫爲者 窮當益堅 老當益壯).”이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바로 노익장이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의 뜻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서 어떤 결과를 얻어 내기에는 늦었다.’의 의미와 통한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기쁨과 배워가는 과정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에게 늦은 나이란 없다.

노익장.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분명 과정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物盛則必衰 만물은 성하면 반드시 쇠하게 되고,
有隆還有替 일어남이 있으면 다시 폐함이 있나니,
速成不堅牢 빨리 이룬 것은 견고하지 못하고,
亟走多顚躓 빨리 달리면 엎드려지는 일이 많은 것이다.
灼灼園中花 곱게 빛나는 정원 속의 꽃은,
早發還先萎 먼저 피면 도로 먼저 시들고 마는 것이다.
 – 경계의 글. 소학

자신을 바르게 하고 남에게 바라는 것이 없으면 원망이 있을 수 없다.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아래로는 남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소대로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천명을 기다리지만, 소인은 위험을 무릅쓰며 우연한 행운을 바란다.

正己而不求於人 則無怨. 上不怨天 下不尤人. 故君子居易以俟命 小人行險以琺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