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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李不言 下自成蹊 (도리불언  하자성혜)”는 “복숭아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아래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복숭아와 자두는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맛이 좋아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어 저절로 길이 생긴다는 의미로, 덕이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모임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사기史記.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온다.
 
한나라 무제 때 이광이라는 장수는 특히 활 쏘기가 훌륭했으며, 힘이 세고 몸이 빨랐다. 또한 용병술이 뛰어나 흉노들도 그를 존경하고 두려워하여 한나라에 침공하지 못했다. 그의 용병술은 매우 간단하여 행군 중에 물이 있으면 병사들을 먼저 마시게 했고, 모든 군졸이 식사를 마치기 전에는 먼저 식사를 하지 않았으며, 잘못이 있을 경우에는 부하들을 감싸고 자신이 책임을 졌다. 그렇기 때문에 병사들은 모두가 그를 존경하고 충성하였다.
사마천은 그를 높이 평가했는데, 이광은 특히 말이 없었기에, 이 문장으로 그를 비유했던 것이다.

진실로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부질없이 외모를 꾸미고 말재주를 가꾸고 재물을 쓴다. 이름없는 빵집이라도 빵이 맛있으면 사람들이 줄을 선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 맛있는 빵을 만들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광고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중이 떠중이 모여들었다 흩어질 사람인가? 나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인정해주며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인가?

욕심에 눈이 멀면 판단이 흐려진다. 목표를 향해 갈 때, 본本은 무엇이고 말末은 무엇인가? 본말이 전도 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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