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추구집(推句集)』 한자 공부

사이트의 모든 글에서 한자 학습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한자 학습지 샘플 보기.

魚戲新荷動 鳥散餘花落 琴潤絃猶響 爐寒火尙存 물고기 희롱에 새로 난 잎 살랑이고, 새 흩어지니 남은 꽃 떨어지네. 거문고 젖었어도 줄은 여전히 울리고, 화로 차가워도 불은 그대로 남아 있네.

春北秋南雁 朝西暮東虹 柳幕鶯爲客 花房蝶作郞 봄에 북, 가을에 남에 있는 것은 기러기요, 아침에 서, 저녁에 동인 것은 무지개라네. 버들막엔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꽃방엔 나비가 신랑이 된다네.

日華川上動 風光草際浮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햇빛은 시냇물 위에서 넘실거리고, 바람 빛은 풀 사이에 떠 있다네.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추고, 맑은 샘은 돌 위를 흐르는구나.

靑松夾路生 白雲宿簷端 荷風送香氣 竹露滴淸響 푸른 소나무는 길을 끼고 자라고, 흰 구름은 처마 끝에 머물고 있네. 연꽃 바람은 향기를 보내오고, 대나무 이슬 맑은 소리로 떨어지누나.

谷直風來急 山高月上遲 蟋蟀鳴洞房 梧桐落金井 골짜기 곧으니 바람 불어옴이 급하고, 산 높으니 달 오름도 더디네. 귀뚜리는 골방에서 울고 있고, 오동잎은 가을 우물로 떨어지네.

山高松下立 江深沙上流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산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 있고, 강 깊어도 모래 위로 흐르네.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大旱得甘雨 他鄕逢故人 畫虎難畫骨 知人未知心 큰 가뭄에 단비를 얻고,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나네. 호랑이를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알아도 마음은 알 수 없다네.

水去不復回 言出難更收 學文千載寶 貪物一朝塵 물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말은 한 번 내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네. 글을 배우면 천년의 보배요, 물건을 탐하면 하루아침의 티끌이라네.

文章李太白 筆法王羲之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문장은 이태백이 으뜸이요, 필법은 왕희지라네.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네.

花有重開日 人無更少年 白日莫虛送 靑春不再來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지만,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도다.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게,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한다네.

태그 : 세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