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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의 글 태그

巧者言 拙者黙 巧者勞 拙者逸.
교자는 말을 잘하고, 졸자는 침묵한다. 교자는 수고로우나, 졸자는 편하고 한가롭다.

교자는 기예(技藝)가 교묘(巧妙)하고 여러 가지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졸자는 재주가 없고 용렬(庸劣)한 사람이다.

말이 없고 재주 없으나 남을 사랑할 줄 알고 현재를 즐기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세상은 말 없고 재주 없는 자를 비웃지만 그 마음 속에 훌륭한 덕이 있음을 누가 알까? 약간의 재주를 가지고 뽐내길 좋아하는 것은 단지 수고로움을 만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