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恨自家蒲繩短, 只恨他家苦井深.
자기 두레박 줄이 짧은 것은 탓하지 않고 남의 쓴 우물이 깊다고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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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雨如膏, 行人惡其泥濘, 秋月揚輝, 盜者憎其照鑑.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행인은 그 비의 진창길을 싫어하고,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날리나 도둑은 그 달의 밝게 비침을 미워한다.
一星之火, 能燒萬頃之薪, 半句非言, 誤損平生之德. 하나의 별똥별만한 작은 불꽃이라도 능히 수백만 이랑의 땔나무를 태워버릴 수도 있고, 한마디가 채 안되는 반 구절의 짧은 그릇된 말이라도 평생의 덕을 잘못 손상시킬 수 있다.
若將狡譎爲生計, 恰似朝開暮落花.
만약 교활한 속임수를 가지고 삶의 계책으로 삼으면 조개모락화(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와 같을 것이다.
害人人害汝休嗔, 天地自然皆有報. 남을 해치면 남이 나를 해치는 것을 그대는 성내지 말라. 천지자연이 모두 갚음이 있다.
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
하늘은 복록(福祿)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아니하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成家之兒, 惜糞如金, 敗家之兒, 用金如糞.
집을 이룰 아이는 똥도 금같이 아끼고, 집을 망칠 아이는 금도 똥처럼 쓴다.
巧者言 拙者黙 巧者勞 拙者逸.
교자는 말을 잘하고, 졸자는 침묵한다. 교자는 수고로우나, 졸자는 편하고 한가롭다.
교자는 기예(技藝)가 교묘(巧妙)하고 여러 가지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졸자는 재주가 없고 용렬(庸劣)한 사람이다.
말이 없고 재주 없으나 남을 사랑할 줄 알고 현재를 즐기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세상은 말 없고 재주 없는 자를 비웃지만 그 마음 속에 훌륭한 덕이 있음을 누가 알까? 약간의 재주를 가지고 뽐내길 좋아하는 것은 단지 수고로움을 만들 뿐이다.
人義, 盡從貧處斷. 世情, 便向有錢家.
사람의 의리는 모두 가난한 곳으로 부터 끊어지고, 세인(世人)의 정은 돈 있는 집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