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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한자는 等:무리(등), 등급(등), 神:귀신(신), 신령(신)이다. 원래 등신이란 나무나 돌, 쇠, 흙 등으로 사람의 크기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신상(神像)을 가리키던 것으로 이 등신상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준다고 믿었다. 그러나 실제로 등신상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어리석거나 바보 같은 사람을 비하(卑下)하는 욕으로 바뀌었다.

여러 가지 음식(飮食)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거나 취미로 삼는 일. 한자는 食:먹다(식), 道:도리(도), 樂:즐겁다(락)이다. 원래 도락이란 도(道)를 닦아 깨달음을 얻은 뒤 생기는 기쁨을 뜻하는 불교 용어(用語)였으나 오늘날에는 ‘식도락’ 등의 단어에 쓰이면서 재미나 취미(趣味)로 하는 일 등을 가리키게 되었다.

하루의 일 세 가지를 살핀다는 뜻으로, 하루에 세 번씩 자신(自身)의 행동(行動)을 반성(反省)함.

증자가 말하길,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나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못한가? 친구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못한가? 전수(傳受)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는가? 이다.(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이니라.)”
하였다. – 논어.학이.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