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돌고 달도 돌아 시간은 사람과 같이 어정거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은 한 자나 되는 큰 보내는 귀하게 여기지 않아도 한 치의 시간은 소중히 여긴다. 시간이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기 때문이다.聖人不貴尺之璧 而重寸之陰 時難得而易失之也” – 회남자
회남자는 중국 전한의 회남왕 유안(劉安, 기원전 179~기원전 122)이 저술한 책이다. ‘촌음(寸陰)’이란 해시계에서 ‘한 치의 거리를 움직인 그림자’라는 뜻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자기의 허물을 보고 남의 허물을 보지 않아야 군자다. 남의 허물을 보고 자기의 허물을 보지 않으면 소인이다. 몸을 참으로 성실하게 살핀다면 자기의 허물은 날마다 드러날 것인데, 어느 겨를에 남의 허물을 살필 틈이 있겠는가? 남의 허물을 살피는 자는 자기 몸을 성실하게 살피지 않는 자이다. 자기의 허물은 용서하고 남의 허물만을 알며, 자기의 허물은 덮어두고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면 그 허물이야말로 큰 것이다. 능히 이러한 허물을 고쳐야 비로소 허물이 없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 신흠(1566~1628).〈검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