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든 그는 사춘기(思春期) 소년이다. 그의 사춘기 방황(彷徨)에 관한 이야기. 그 방황을 도와 줄 어른은 없다. 아니 한명 있는 듯하지만, 홀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나 보다. 호밀밭에서 놀던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그런데 그의 방황은 이야기와 함께 정말 끝이 났을까? 책 안에서 던진 그 소년의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홀든과 공감(共感)하였지만, 끝내 그의 방황과 물음에 대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후에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책.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역자 공경희.민음사.200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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