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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면 이지러진다. 무슨 일이든 절정에 달한 뒤에는 쇠퇴하게 된다.
 
범저는 魏(위)나라 사람인데, 달변으로 진나라 昭王(소왕)의 신임을 얻어 재상의 자리에 올라 오랜기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다. 그러나 권력 말기 범저가 추천한 정안평과 왕계라는 자가 모두 진나라에 큰 죄를 지었다. 정안평은 범저의 추천으로 장군이 되었으나 조나라에 투항하였으며, 왕계는 다른 제후와 내통하다가 사형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연나라의 채택이라는 자가 범저를 찾아왔다. 채택은 범저에게 지금은 왕의 신뢰와 총애를 받고 있지만 해가 중천에 오르면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이지러지듯이(日中則移 月滿則虧) 이제 물러나지 않는다면 더 큰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범저는 채택이 말이 옳다고 여겨 채택을 천거하고 병을 핑계로 물러나 평안한 말년을 보냈다. – 사기.범저채택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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