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수레의 원한(怨恨). 재주가 뛰어 난 사람이라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때를 놓치거나 초야에 묻혀 재주를 썩힐 수 있다는 말.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목공 때, 손양이라는 사람은 말의 좋고 나쁨을 잘 분별하였다. 그가 워낙 말을 잘 알아보았기에 사람들은 그를 백락(伯樂)이라고 불렀다. 백락은 천마를 주관하는 별자리 이름이다. 어느날 백락은 채찍질을 당하며 소금 수레를 끄는 말을 만났다.
“아! 안타깝도다! 용맹한 장수와 함께 천하를 누빌 말이 소금수레를 끌고 있구나.”
라고 백락이 한탄하자 말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 숙여 응답했다는 이야기에서 ‘鹽車之憾(염거지감)’이라는 고사(故事)가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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