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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민수는 교수신문에서 2016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2016년은 박근혜 정권과 최순실씨로 상징되는 비선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규모 촛불집회로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해다.

군주민수는 ‘임금은 배, 백성은 물’로 풀이 된다. 정치권에서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로 ‘민심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보인다.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 순자

2012년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 시정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수가재주水可載舟 역가복주亦可覆舟”를 선정했는데, 이 역시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같은 뜻이다.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 두번째는 ‘역천자망逆天者亡’이었다. ‘역천자망’은 맹자에 나오는 말로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란 뜻이다. 맹자는 민심이 곧 천심이라 생각했으니, 곧 백성의 뜻을 거르스는 자는 망한다는 뜻이다.

권력의 원천은 진정으로 민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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