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符는 옛날에 사신使臣이 가지고 다니던 신분증身分證 같은 물건으로 돌이나 대나무, 옥 따위로 만들었다. 이것을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맡기고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다 신분을 확인할 일이 있을 때면 이 양쪽을 맞추어 보아 신분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두 물건이 딱 들어맞는 것을 부합이라고 했다. 오늘날에는 이 말이 둘 이상의 물건이나 의견이 서로 꼭 들어맞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서,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거나 겉과 속이 일치한다거나 현실과 이상이 일치한다거나 하는 일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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