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賞蓮三度到三池
翠蓋紅粧似舊時
唯有看花玉堂老
風情不減鬢如絲
연꽃 보려 세 번이나 삼지에 찾으니,
푸른 연잎, 붉은 꽃 예전과 다름없다.
오직 꽃을 바라보는 옥당의 노인만
마음은 그대로인데 귀밑머리 희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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