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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주(僭主)란 왕통(王統)과 같은 혈통(血統)에 관계(關係)없이 실력(實力)에 따라 또는 하층(下層) 민중(民衆)의 불만(不滿)을 이용(利用)하여 그들의 지지(支持)를 얻어 군주(君主)의 자리를 찬탈(簒奪)하고, 신분(身分)을 뛰어 넘어 군주가 되는 사람을 말한다. 후대(後代)에 참주(僭主)는 ‘폭군(暴君)’이라는 의미(意味)와 통하지만, 참주정치가 폭정(暴政)만을 했던 것은 아니며 민중(民衆)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선정(選定)을 베풀기도 하였다.
그리스에서 참주는 대략(大略) 기원전(紀元前) 660년경(年頃)부터 각지(各地)에 등장(登場)하는데, 이 시기(時期)는 귀족(貴族)의 지배(支配)에서 민주정(民主政)으로 넘어가는 과도기(過渡期)에 해당(該當)한다. 이전(以前)에는 전차(戰車) 중심(中心)의 전쟁(戰爭)에서 귀족(貴族)들이 큰 역할(役割)을 하였기 때문에 정치적(政治的)인 실권(實權)을 장악(掌握)하고 있었으나, 무역(貿易)과 상공업(商工業) 활동(活動)으로 부유(富裕)해진 농민(農民)들이 스스로 무장(武裝)을 하면서 전투(戰鬪)에서 중심적(中心的)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 시민(市民)들은 귀족들과 대립(對立)하여 자신(自身)들의 발언권(發言權)을 높이게 되는데, 바로 이런 민중(民衆)의 지지(支持)를 받아 무력(武力)으로 권력(權力)을 잡은 이들이 참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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