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돌이켜 떳떳하다.’라는 뜻이다. 공자는 이것을 큰 용기大勇라 하였는데, 자기 마음속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 두려울 것도 없기 때문이라 하였다.
맹자 공손추장구상편에 보인다.
스스로 돌아보아 떳떳하지 못하면 비록 보잘 것 없는 천인(賤人)이라도 나는 두렵게 여기지 않을 수 없고, 스스로 돌아보아 떳떳하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 앞에서라도 두려울 것이 없다.(自反而不縮 雖褐寬博 吾不惴焉. 自反而縮 雖千萬人 吾往矣.)
떳떳한가 아닌가는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비추어 판단한다. 타인에게 지탄 받지 않을 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양심이 허락하지 않으면 떳떳하지 못한 일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마음속에 두려운 마음이 있다면 내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선 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