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 진나라 문공의 망명 시절, 충신(忠臣) 개자추(介子推)는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문공의 허기를 채웠다고 한다. 이후 문공이 왕이 되었을 때, 군신들에게 토지와 작위를 하사하였는데 충신 개자추를 잊었다. 이에 크게 실망한 개자추는 노모(老母)를 모시고 산으로 들어가 은거한다. 후에 진문공이 개자추를 찾았으나, 개자추는 관직(官職)을 바라지 않는다며 산에 숨어 내려오지 않았다. 진문공은 개자추를 찾을 수가 없자 산에 불을 지르면 개자추가 어쩔 수 없이 산에서 내려오리라 생각하고 불을 질렀는데, 개자추는 노모를 끌어안고 산 속에서 한 줌의 재가 되었다. 이후 충신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이날은 불로 밥을 짓지 않고, 찬 음식을 먹게 되어 ‘한식절’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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