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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라스산은 독수리의 서식지(棲息地)로 유명하다. 독수리들에게는 두루미가 가장 맛있는 먹이로 손꼽힌다. 독수리들은 곧잘 타우라스산을 넘어가는 두루미들을 공격(攻擊)해 배를 채운다.
그런데 항상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것은 ‘소음을 내는 두루미’들이다. 원래 두루미는 요란(搖亂)스럽게 떠들기를 좋아한다. 하늘을 날 때도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독수리들에게 먹잇감을 알려주는 좋은 신호(信號)가 된다. 독수리들은 요란스런 두루미를 공격해 어김없이 먹잇감으로 삼는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노련(老鍊)한 두루미들은 거의 희생(犧牲)을 당하지 않는다. 노련한 두루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입에 가득 돌을 물고 하늘을 난다. 두루미들은 입에 문 돌 때문에 침묵(沈默)을 지키며 무사히 여행을 마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귀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입이 너무 오래 열려 있으면 공격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이 당하는 시련의 대부분은 입에서 비롯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낀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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