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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연(鴻門宴)은 항우가 홍문에서 연회를 열어 유방을 해치려 했으나 유방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홍문연은 겉보기엔 화려한 잔치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살의가 가득 차 겉과 속이 다른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며, 홍문지연, 홍문지회라고도 한다.

秦始皇(진시황)이 죽고 호해가 황제가 되었는데, 호해는 정치는 환관 조고에게 맡기고 술과 여자만을 찾으니, 백성들은 더욱더 살기 어려워지고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자 옛 초나라 땅에서는 항우가 그의 숙부 항량과 함께 봉기하였고, 그 보다 조금 늦게 沛(패)땅의 한미한 집안 출신 유방 역시 떨쳐 일어나 진나라 군과 싸웠다. 유방의 힘은 항우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장량의 지혜를 힘입어 항우보다 먼저 진나라의 도성인 咸陽(함양)에 먼저 진입했다. 이에 앞서 항우는 대의명분을 위해 초나라의 옛왕족을 찾아 회왕으로 옹립하였는데, 회왕은 함양에 먼저 들어간 자가 관중의 왕이 될것이라 하였었다.
유방이 이미 함양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항우는 대노하여 40만 대군으로 유방을 치고자 했다. 그러나 유방의 군대는 항우의 군대와 맞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방은 장량과 번쾌 등 백 여명의 군사만 데리고 홍문(鴻門)에 주둔하고 있는 항우를 찾아가 자기를 臣이라 칭하면서 사죄하니 항우는 기뻐하며 잔치를 벌였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홍문지연이다. 항우의 책사 범증은 이 연회에서 자주 항우에게 눈짓을 하여 빨리 유방을 죽일것을 청하였으나 항우가 머뭇거리자, 장수 項莊(항장)을 시켜 칼춤을 추면서 기회를 보아 유방을 죽일것을 명하였다. 유방과 함께 왔던 장량은 낌새를 채고 장수 번쾌를 들여보내 호위하게 하였다. 잠시 후 유방은 측간에 가는 척하고 나와 뒷일을 장량에게 맡기고 그 길로 달아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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