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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어려움과 시련에도 굽히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의미한다. 백절불요와 비슷한 말로는 ‘백절불굴百折不屈’, ‘불요불굴不撓不屈’이 있다.
중국 역사서 ‘후한서’에 실린 교현이라는 관리의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교현은 겸손하고 검소 하였으며, 청렴하여 자제나 친척들 중에서 큰 관직을 얻은 자가 없었고, 세상을 떠났을 때는 장례에 빈소를 차리지 못했을 정도였다. 또한 부하는 물론 권력자의 부정도 눈감아 주지 않을 정도로 성품이 매우 강직하였다. 그러한 교현이 병치료를 위해 집에 머물러 있을 때, 자신의 열살난 막내 아들이 강도들에게 붙잡혀 집안 누각으로 끌려간 일이 있었다. 관병들이 곧 강도들을 포위했으나 교현의 아들이 다칠까 두려워 그들에게 접근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현은 “어찌 내 아들의 목숨 때문에 간악한 무리들을 그냥 둘수 있겠는가?” 하며 관병들을 다그쳐 강도는 잡았으나 아들은 구하지 못했다.

훗날 문인이자 서예가인 채옹이라는 사람이 그를 기려 묘비명을 지었다.
“백번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았고 대의에 임해서는 빼앗을 수 없는 풍모를 지녔네(有百折不撓 臨大節而不可奪之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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