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대통령이 된 뒤 내각 구성을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선택 할 때, 비서관이 한 사람을 추천하였다. 링컨은 그 사람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황당해진 비서관이 “그 사람이 자기 얼굴까지 책임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얼굴이야 부모님 이 만들어준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아니, 그렇지 않다네. 뱃속에서 나올 때에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얼굴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사람의 얼굴은 온통 불만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고 엷은 미소 한 번 짓는 걸 본 적이 없다네. 그런 사람은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마음을 맞춰 함께 일하기는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얼굴에서 그 사람이 겪어 온 일을 읽을 수 있다. 얼굴이 바로 그 사람이 걸어온 인생의 길이자 자서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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