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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변하여 탱자가 되다. 사람의 성질도 환경에 따라 변함.

춘추시대 제나라에 안영이라는 재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초나라 왕은 안영을 모욕하기 위하여 제나라 출신의 도적질한 죄인을 데려와 말했다.
“제나라 사람들은 도적질을 잘하는 모양입니다.”
안영이 대답했다.
“귤은 회남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 쪽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됩니다. 이는 물과 땅이 다른 까닭입니다.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적질을 하지 않지만, 초나라로 들어와 도적질을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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