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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와 숙제가) 주나라에서 나는 곡식은 먹지 않겠다는 뜻으로, 조국에 대한 충절을 비유함. 중국 고대 은(殷)나라의 신하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꺾어 먹으면서 일생을 마쳤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이 이야기의 출전은 사기입니다.

주나라의 문왕이 죽자, 무왕은 동생 주공과 스승 태공망(太公望=강태공姜太公)을 좌우에 거느리고 아버지 문왕의 위패를 수레에 실은 채 폭정이 극에 달한 주왕을 징벌하고자 출정한다. 고죽국의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간했다.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다니 이를 효(孝)라 할 수 있습니까?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하려 하니 이를 인(仁)이라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좌우 호위병들이 목을 치려하였다. 이때 강태공이 나서서 말렸다.
“이들은 의인입니다. 살려 보내야 합니다.”

무왕은 그들을 살려 보냈다. 그 후 무왕이 은나라를 평정하자 천하는 무왕이 세운 주 왕실을 종주(宗主)로 섬겼다. 그러나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고 지조를 지켜 주나라의 양식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不食周粟). 대신 수양산에 은거하며 고사리를 캐 먹으면서 배를 채웠으나, 결국에는 굶어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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