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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春春不駐
春歸人寂寞
厭風風不定
風起花蕭奈
머물 수 없는 봄 그래도 머물렀으면,
봄이 가고 나면 남은 이 쓸쓸해지니.
바람 싫어도 바람은 그치지 않으니,
바람 일어나 무수한 꽃잎 흩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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