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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陽訪才子
江嶺作流人
聞說梅花早
何如此地春
낙양으로 옛 친구를 찾아갔더니,
강령땅의 유배객이 되었다 하네.
그곳은 매화꽃이 일찍 핀다는데,
이곳 낙양의 봄은 어찌하겠는가.

습유(拾遺) – 습유보과(拾遺補過)의 준말. 왕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옛 시절의 언론직.
유인(流人) – 유배를 간 사람.

시인은 낙양으로 원씨 성을 가진 옛 친구(才子)를 만나러 갔다. 시인은 그 친구가 똑똑하고 재주 있는 친구(才子) 이니 아마도 임금의 사랑을 받아 잘 살고 있었을 줄 알았는데 그 친구는 강령으로 귀양을 갔다 한다. 친구가 유배 간 그곳에는 매화가 일찍 핀다고 들었는데, 친구 없는 낙양의 봄은 쓸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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