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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대해서 꼼꼼하고 완벽(完璧)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강만 추리는 정도를 일컫는 말이다. 대충은 한자 대총(大總)에서 나온 말로 크다’대(大)’, 모두/합하다’총(總)’이다. 대총이란 일의 중요(重要)한 부분만 대강 긁어모은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열에 여덟이나 아홉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다는 뜻이다.
십상을 활용한 문장을 보자.
돈뭉치를 그대로 꺼냈다가는 의심받기가 십상일 것이었다. <<조정래, 태백산맥>>
위와 같이 ‘의심받기가 십상’이라던가 또는 ‘발각되기 십상’ 따위로 활용되기 때문에, 보통 쉽상이 아닐까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십상은 십상팔구의 줄임말로 한자로는 ‘십상팔구十常八九’라고 쓰고, 십상은 팔구를 뺀 ‘십상十常’이다.

늘 있는 예사로운 일이라는 뜻이다.
한자는 차’다(茶)’, 밥’반(飯)’, 일’사(事)’를 쓴다. 옛날에는 밥을 먹은 다음에 차를 한 잔 마시는 일이 매우 일상적이었다. 그래서 ‘다반사’란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을 말한다. ‘日常茶飯事 일상다반사’로도 많이 활용한다.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이나 염려(念慮)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는 늙다’로’, 할머니’파’, 마음’심’으로 늙은 할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할머니들은 아주 작은 일까지도 지나치게 걱정하여 당부(當付)하는 말을 자주 하신다. 이렇게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이 곧 잔걱정 많은 할머니의 마음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노파심(老婆心)이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여담(餘談)이나 그 밖의 말을 늘어놓지 않고 요점이나 본 문제의 중심을 곧바로 대놓고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자는 홑’단(單)’, 칼’도(刀)’, 곧다’직(直)’, 들어가다’입(入)’으로 혼자서 한 자루의 칼을 들고 곧장 적진으로 쳐들어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