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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논어

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과 공존의 논리. 동은 지배와 흡수합병의 논리.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오자서는 그 임금에게 충성하였기 때문에 온 천하가 그를 자기 신하(臣下)로 삼으려고 서로 다투었고, 증삼은 자기 부모에게 효도(孝道)하였기 때문에 온 천하가 그를 자식(子息)으로 삼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노비(奴婢)가 그 마을을 벗어나기 전에 팔리면 좋은 노비이고, 소박 맞고 쫓겨 온 여자가 그 마을에서 다시 결혼(結婚)한다면 좋은 아내이다.

– 사마천.『사기』.<장의열전>

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故雖有名馬 秪辱於奴隸人之手 駢死於槽櫪之閒 不以千里稱也.
세상에 백락이 있어야만 천리마도 있는 것이다. 천리마는 항상 있었지만 백락 같은 사람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다고 할지라도 (백락 같은 이를 만나지 못한다면) 다만 노예의 손에 치욕을 당하며 말구유와 마굿간 사이에서 평범한 말들과 나란히 죽어가기에 천리마라 불리지 못하는 것이다.

– 한유.『잡설』하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