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言江南樂
我見江南愁
年年沙浦口
斷腸忘歸主
我見江南愁
年年沙浦口
斷腸忘歸主
남들은 강남의 즐거움을 말하지만
나는 강남의 근심을 본다네.
해마다 모래 포구에서
애타게 돌아오는 배 바라보네.
나는 강남의 근심을 본다네.
해마다 모래 포구에서
애타게 돌아오는 배 바라보네.
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寧受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凄凉.
도덕을 지키면서 사는 자는 한 때 적막하나 권세에 의지하고 아첨하는 자는 영원토록 처량하다. 깨달은 사람은 사물 밖의 사물을 보며, 자신 뒤에 있는 자신을 생각한다. 차라리 한 때의 적막함을 겪을지라도 영원히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同春堂宋先生 書籍借人 人或還之 而紙不生毛 則必責其不讀 更與之 其人 不得不讀之
風餐露宿은 남송의 시인 육유(陸游)의 숙야인가시(宿野人家詩)의 “늙으니 내세로 가는 길도 흐릿하고 기억력도 가물가물하구나, 이슬을 맞으며 잠을 자고 바람을 맞으며 밥을 먹으니 허물인지 알지도 못 하겠구나(老來世路渾諳盡,露宿風餐未覺非)”에서 유래하였다. 바람막이도 없는 한데서 밥을 먹고 지붕도 없는 노천에서 이슬을 맞으며 잔다는 뜻으로, 일정한 거처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고생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편으로 큰 뜻을 세우려는 사람이 온갖 만행의 고초를 겪음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天下無無一能之人이니 若聚十百人而各用其長이면 便爲通才리니 如此則世無棄人하고 人無棄才矣리라.
非我言耄라 惟聖之謨시니라.
내 말은 늙은이의 망녕이 아니라 성인의 가르침이시니라.
嗟嗟小子아 敬受此書하라.
아! 소자들아 공경히 이 책을 받아라.
禍福無門하야 惟人所召니라.
화와 복은 문이 없어 오직 사람이 부르는대로 오느니라.
損人利己면 終是自害니라.
남을 손해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마침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