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한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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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善人居 如入芝蘭之實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착한 사람과 더불어 거처하는 것은 지초와 난초의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 되어도 그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것과 동화되어서 이다. – 명심보감
여선인거_궁서정자체
“가는 길이 멀어야만 타고 가는 말의 힘을 알 수가 있고, 사귄 지가 오래 되어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있다.” – 명심보감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몇이나 있겠는가? 명심보감 ‘交友篇(교우편)’의 한 구절이다.
상식相識의 ‘식’과 지심知心의 ‘지’는 모두 ‘안다’라는 뜻이지만, ‘식(識)’은 겉모양 정도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지(知)’는 ‘깨닫다, 이해하다’와 같은 좀 더 심화된 의미가 있다.
그러니 지심은 ‘마음을 이해해 주다’라는 뜻이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생각이다. 생각이란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가치관이므로, 지심이란 그 사람의 가치관을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상식相識,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이 그 옛날 천하에 가득했다면, 지금은 우주에 가득하다. 페이스북, 밴드, 트위터, 블로그 등 sns 덕분이다.
그러나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도 마음 한구석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지심知心이 없어서는 아닐지 생각해 본다.
死生有命, 富貴在天.
살고 죽는 것에는 천명이 있는 것이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는 것이다.
讐怨莫結, 路逢狹處難回避.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 – 명심보감.계선편
一日不念善, 諸惡自皆起.
하루라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저절로 생겨난다.
見善如渴, 聞惡如聾.
선한 것 보기를 목 마르듯이(목이 말라 물을 구하듯이) 하고, 악한 것 듣기를 귀머거리처럼 하라.
보통 한문의 어순은 한 음절의 술어와 한 음절의 목적어가 있을 때 술어 다음에 목적어가 오기 때문에 ‘술목관계’라한다. 그러나 두 음절의 목적어일 때는 강조하기 위해 목적어를 술어보다 앞에 쓰는 것이 더 일반적. 단, 목적절을 받을 때는 다시 “술어+목적절”의 어순이 된다.
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사로잡기는 쉬워도, 입을 열어 남에게 충고하기는 어려우니라.
入山擒虎는 易이니와 開口告人은 難이니라. – 명심보감.성심편
콩(오이) 심은데 콩(오이) 난다. 원인(原因)에 따라 결과(結果)가 나온다는 말. – 명심보감.천명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