推句集-053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日華川上動 風光草際浮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 햇빛은 시냇물 위에서 넘실거리고, 바람 빛은 풀 사이에 떠 있다네.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추고, 맑은 샘은 돌 위를 흐르는구나.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52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春北秋南雁 朝西暮東虹 柳幕鶯爲客 花房蝶作郞 봄에 북, 가을에 남에 있는 것은 기러기요, 아침에 서, 저녁에 동인 것은 무지개라네. 버들막엔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꽃방엔 나비가 신랑이 된다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51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魚戲新荷動 鳥散餘花落 琴潤絃猶響 爐寒火尙存 물고기 희롱에 새로 난 잎 살랑이고, 새 흩어지니 남은 꽃 떨어지네. 거문고 젖었어도 줄은 여전히 울리고, 화로 차가워도 불은 그대로 남아 있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50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林風涼不絶 山月曉仍明 竹筍尖如筆 松葉細似針 숲의 바람 시원함이 끊이지 않고, 산에 걸린 달 새벽에도 여전히 밝아. 죽순은 뾰족하여 붓끝과 같고, 솔잎은 가늘어 바늘 같구나.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9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洞深花意懶 山疊水聲幽 氷解魚初躍 風和雁欲歸 골 깊으니 꽃 피려는 뜻 게으르고, 산 깊으니 물소리도 그윽하여라. 얼음이 녹으니 물고기가 처음 뛰어 오르고, 바람이 온화하니 기러기 돌아가려 하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8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露凝千片玉 菊散一叢金 白蝶紛紛雪 黃鶯片片金 이슬이 맺히니 천 조각 구슬이요, 국화가 흩어지니 한 떨기 황금이로다. 흰 나비는 이리저리 흩날리는 눈이요, 누런 꾀꼬리는 조각조각 금이로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7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아득한 물은 하늘과 이어져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구나.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고 있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6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花紅黃蜂鬧 草錄白馬嘶 山雨夜鳴竹 草蟲秋入牀 꽃이 붉으니 누런 벌들이 시끄럽고, 풀이 푸르니 백마가 울고 있네. 산 비는 밤에 대나무를 울리고, 풀벌레는 가을에 침상으로 들어오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5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雨磨菖蒲刀 風梳楊柳髮 鳧耕蒼海去 鷺割靑山來 비는 창포의 칼을 갈고, 바람은 버드나무 머리칼을 빗질하도다. 물오리는 푸른 바다를 갈며 떠나가고, 백로는 푸른 산을 가르며 오는구나.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
推句集-044 작성일자: 8월 11th, 2017 글쓴이: koverjk 柳色黃金嫩 梨花白雪香 綠水鷗前鏡 靑松鶴後屛 버드나무 빛깔은 황금 같이 곱고, 배꽃은 흰 눈처럼 향기로워라. 푸른 물은 갈매기 앞의 거울이요, 푸른 솔은 학 뒤의 병풍이라네. 카테고리: 추구집(推句集) | 댓글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