寡欲者 死無餘戀 生無浪憂.
욕심이 적은 자는 죽더라도 삶에 대한 미련이 없고 살더라도 쓸데없는 걱정이 없다.
"처세"의 글 태그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자를 위해서 얼굴을 꾸민다.
身未遇而勿望, 事已過而勿思. 聰明多暗昧, 計算失便宜.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어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더이상 생각하지 말라. 총명하다해도 어둡고 우매한 구석이 많으며, 미리 계획을 했다 하더라도 편의를 잃을 수 있다.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
족함을 아는 자는 빈천해도 또한 즐거울 것이고,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부귀해도 또한 근심만한다.
知足可樂, 務貪則憂.
만족함을 알면 즐거울 것이고 탐하기를 힘쓰면 근심하게 된다.
智者成之於順時 愚者敗之於逆理.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따르는 것에서 일을 이루고 어리석은 사람을 이치를 거스르는 것에서 실패한다.
福生於無爲而患生於多欲.
복은 욕심부리지 않는 것에서 생기고 우환은 욕심이 많은 데에서 생긴다.
坐山觀虎鬪
산 위에 앉아 호랑이 두 마리가 다투는 것을 보다. 외부의 형세를 본 후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을 정함.
이제 막 기세가 올라있는 호랑이 두마리의 싸움에 끼어드는 일은 어리석을 뿐더러 위험한 일이다. 먼저 산 위에 올라앉아 두 마리의 호랑이가 싸우는 것을 지켜보고 한 마리가 죽고, 나머지 한 마리가 기진맥진해있을 때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칭찬(稱讚)과 비난(非難)에도 흔들리지 말라.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獅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今日是立功名取富貴之時 其可無勇乎.
오늘이 공명을 세우고 부귀를 취할 때이니 어찌 용기가 없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