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和貧也好, 不義富如何.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하여도 좋은 것이요, 의롭지 아니하면 부유함이 무엇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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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실을 자료를 수집(蒐集), 취재(取材), 집필(執筆), 편집(編輯)하는 사람.
귀감은 본보기가 될 만한 언행(言行)이나 거울로 삼아 본받을 만한 모범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는 거북’귀(龜)’와 거울’감(鑑)’을 쓴다.
거북’귀(龜)’는 본래 거북이의 등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인데, 땅 이름 구, 거북 귀, 터질 균 등으로 읽힌다. 옛날에는 거북의 등을 불에 구워서 그것이 갈라진 모양을 보고 사람의 장래나 길흉을 점쳤다. 그래서 균열(龜裂)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감(鑑)은 세숫대야에 물을 떠놓고 자기 모습을 비추어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귀감이란 말은 사람의 길흉이나 미추를 판단해주는 기본 도구였던 셈이다. 즉 길흉을 점쳐주는 귀(龜)와 미추를 알려주는 감(鑑)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약과(藥果)’라는 표현은 어떤 일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거나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을 때 쓰는 말이다. 한자는 약’藥’, 열매’果’로 원래 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지져서 과줄판에 박아 찍어 낸 약과(藥果)는 제사에 쓰이는 다과(茶菓)를 말한다. 그 맛이 달고 고소해서 누구나 즐겨 먹으며 그리 딱딱하지 않아서 노인들도 수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飮食)이다. 약과라는 표현은 약과를 먹는 일처럼 수월하다’는 말이 줄어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말로 ‘식은 죽 먹기’가 있다.
비단(緋緞)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강과 산을 말한다.
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무엇이든지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
당장이라는 말은 ‘지금 이 자리에서’라는 말이다. 한자로 지금 당한(當) 그 자리(場)이다. 당(當)은 ‘마땅하다’, ‘당하다’의 뜻으로 여기서는 ‘처하다’, ‘맞닥뜨리다’의 의미로 쓰였다.
상금(賞金), 기부금(寄附金), 조의금(弔意金) 등에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종이에 싸서 주는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하사금의 의미로 잘못 쓰이고 있다.
신분(身分)적으로 구속(拘束)에 지배되지 않으며,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의 이성적 결합(結合)으로 이루어진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