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의 제자 증자(曾子)가 남루한 옷을 입고 노(魯)나라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을 때, 당시 노나라의 임금이 듣고는 증자에게 봉토를 주어 다스리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증자는 한사코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그대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임금께서 스스로 내리신 것인데, 어째서 완강히 사양하시었소?” 증자가 대답했다. “저는 남이 베푸는 것을 받은 사람은 항상 남을 두려워하게 되고, 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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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誠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지극한 성실함은 잠시도 쉬는 일이 없다. 잠시도 쉬지 않으니 오래도록 지속되고, 오래 지속되니 효험이 나타난다. 효험이 나타나면 더욱 끝없이 멀어지고, 더욱 끝없이 멀어지면 넓고 두터워지며, 넓고 두터워지면 높고 밝아진다. – 중용
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지나치게 아끼면 많은 것을 버리게 되고, 너무 많이 거두어 들이면 더 많이 잃게 된다. – 도덕경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實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착한 사람과 더불어 거처하는 것은 지초와 난초의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 되어도 그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것과 동화되어서 이다. – 명심보감
芝蘭(지란)은 영지와 난초로 모두가 향초를 말한다. 즉, ‘지초(芝草)와 난초(蘭草) 같은 사귐’이라는 뜻으로, ‘향기로운 지란과 같은 벗 사이의 맑고도 깨끗한 사귐’을 의미한다.
지록위마는 교수신문에서 201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다. 그 해는 세월호 참사 사건이 있었던 해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 2014.12 고 했다. 지록위마는 여러 정치상황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그 유래가 정치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라는 뜻이다. […]
고려 제26대 충선왕은 부왕 충렬왕의 후궁인 숙창원비를 취하고 그녀를 숙비로 봉하여 패륜을 저지르니, 이에 우탁1)은 죽음을 각오하고 백의(白衣) 차림에 도끼를 들고 거적자리를 짊어진 채 대궐로 들어가 상소를 올렸다(지부상소持斧上疏). 충선왕의 곁에 있던 신하는 임금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 상소문을 펴고도 감히 읽지를 못했다. 그러자 우탁은 호통을 치며 “경은 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신하로서 임금의 패륜을 바로 잡지 못하고 […]
이 세상(世上)에서 이룩되는 다시없이 자유롭고 풍족(豐足)하며 행복(幸福)한 사회(社會).
1. 땅의 열. 지열로 전력(電力)을 생산(生産)하다.
지음(知音) : 소리를 알다.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사람. 백아절현(伯牙絶絃) :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 춘추시대에 거문고를 아주 잘 타는 백아(伯牙)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것을 듣고는 거문고를 타는 뜻이 태산에 있으면 ‘산이 우뚝하구나’ 하고 그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출렁출렁하도다’라고 말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