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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월" 글 보관함

君家遠還好
未歸猶有說
而我嫁同鄕
慈母三年別
자네 친정은 멀어서 오히려 좋겠네
집에 가지 못해도 할 말이 있으니까.
나는 한동네로 시집와서도
어머니를 삼 년이나 못 뵈었다네.

이양연 – 조선후기의 문신. 사대부로서 농민들의 참상을 아파하는 민요시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다만 이 산 속에 있으나,
구름 깊어 계신 곳 모른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