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光物態弄春暉
莫爲輕陰便擬歸
縱使淸明無雨色
入雲深處亦沾依
莫爲輕陰便擬歸
縱使淸明無雨色
入雲深處亦沾依
산 빛 만물의 자태 봄기운 완연하니,
날 좀 흐리다고 돌아갈 생각 마시게.
비 올 일 없이 활짝 갠 날 가리어도,
구름 깊은 곳 들면 옷자락 젖는다네.
날 좀 흐리다고 돌아갈 생각 마시게.
비 올 일 없이 활짝 갠 날 가리어도,
구름 깊은 곳 들면 옷자락 젖는다네.
‘활짝 갠 날을 가리어 산에 올라도 구름 깊이 올라가면 옷이 젖을 수 있다.’라는 구절은 인생의 묘한 이치를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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