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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향 사람과는 더불어 말하기 어려웠는데, 호향의 동자(童子)가 찾아와 공자를 뵈니, 문인(門人)들이 의혹을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몸을 가다듬어 깨끗이 하고서 찾아 나오거든 그 몸을 깨끗이 한 것을 허여 할 뿐이요, 지난날의 잘잘못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 찾아옴을 허여할 뿐이요, 물러간 뒤에 잘못하는 것을 허여 하는 것은 아니다. 어찌 심하게 할 것이 있겠는가?(與其進也요 不與其退也니 唯何甚이리오 人潔己以進이어든 與其潔也요 不保其往也며)”
– 논어.술이.28장




“호향 사람과는 더불어 말하기 어려웠는데” 에 하나의 답글

  1. koverjk 댓글:

    호향(互鄕)은 지방 이름, 그곳 사람들이 불선(不善)에 습관 되어 함께 선(善)을 말하기가 어려웠다. 혹(惑)이란 부자(夫子)께서 그를 마땅히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의심한 것이다.

    이 장(章)에는 착간(錯簡)이 있는 듯하다. 인결(人潔)로부터 왕야(往也)까지의 14자(字)는 마땅히 “여기진야(與其進也)”의 앞에 놓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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