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掬水月在手
弄花香滿衣
五夜燈前晝
六月亭下秋
물을 움켜쥐니 달이 손에 있고,
꽃을 희롱하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네.
깊은 밤도 등불 앞은 대낮이고,
유월에도 정자 밑은 가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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