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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원장은屬耳垣牆은 ‘귀가 담장에 붙어 있다’는 뜻으로 천자문에 나온다. 말을 쉽고 경솔하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신라의 제 48대 왕 경문왕은 귀가 당나귀처럼 길다는 것을 부끄러워 하여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사람, 그의 모자를 만드는 사람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해 답답해하다가 죽기 전에 대나무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쳤다. 그런데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렸다. 경문왕은 대나무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나무를 심도록 했는데 그 후로는 “임금님 귀는 길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 삼국유사

아무도 들어서는 안되는 말은 자신의 마음속에만 두라. 대나무 숲 구덩이에 쏟아 낸 말도 결국 소문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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