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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는 돈을 모을 줄만 알고 쓰는 데는 몹시 인색한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서한(西漢)말년 마원(馬援)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한동안 목축을 하며 큰 재산을 일궜다.
그가 부풍군 독우관(督郵官)이란 벼슬을 하고 있을 때 많은 죄수들을 어느 곳으로 압송하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죄수들이 고통을 못이겨 애통하게 부르짖는 것을 보고는 동정심이 우러난 나머지 모두 풀어주어 각기 제 살길을 찾아가도록 하고 자신은 북방으로 달아났다. 마원은 북방으로 가서 한동안 목축을 하였는데, 부지런하고 수완이 좋은 그는 곧 큰 재산을 일구게 되었다. 그러다 “부를 늘리고 나면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돈의 노예, 수전노가 될 뿐이다”라며 재산을 모두 주위에 나눠주었고, 자기는 오히려 떨어진 양가죽 옷을 걸치고 소박한 식사를 하는 등 극히 근면한 생활을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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