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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선왕이 세속적인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니, 맹자가 말하길,

“세속적인 음악이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왕께서 음악을 즐기실 때, 백성들이 불평하지 않고 왕의 악기소리를 듣고 모두 기뻐하는 기색이 있어 ‘우리 왕께서 건강하시구나, 어찌 저리 북을 잘 치실까.’ 한다면,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때문입니다(此無他, 與民同樂也). 백성들과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다면, 옛 음악이 아니더라도 나라가 잘 다스려져 왕 노릇 하실 수 있습니다.”

하였다. – 맹자.양혜왕장구하.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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