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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명구"의 글 태그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의 인물됨을 물었는데, 자로가 대답하지 않았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그(공자)의 사람됨이 어떤 일에 빠져들면 먹는 것도 잊고, 즐거워하며 근심을 잊어 늙어가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는가?(女奚不曰 其爲人也發憤忘食하고 樂以忘憂하여 不知老之將至云爾오)”

– 논어.술이.18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더라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으니, 의(義)롭지 못하고서 부(富)하고 또 귀(貴)함은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으니라.(飯疏食飮水하고 曲肱而枕之라도 樂亦在其中矣니 不義而富且貴는 於我如浮雲이니라)”

– 논어.술이.15장

선비의 기상이 꺾이고 언로가 막히면 곧은 선비가 기미를 살펴보고는 멀리 숨어버릴 것이며 말만 잘하는 자들이 그 틈을 타 앞 다투어 나올 것입니다.(士氣旣挫 言路旣塞 則直士色擧而遠遯 佞人伺隙而競進)

– 율곡이이 상소 중에서《율곡전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富)를 만일 구해서 될 수 있다면, 내 말채찍을 잡는 자의 짓이라도 내 또한 그것을 하겠다. 그러나 만일 구하여 될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富而可求也인댄 雖執鞭之士라도 吾亦爲之어니와 如不可求인댄 從吾所好하리라)”

– 논어.술이.11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德)이 닦아지지 못함과 학문이 강마(講磨)되지 못함과 의(義)를 듣고 옮겨가지 못함과 불선(不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의 걱정거리이다.(德之不修와 學之不講과 聞義不能徙와 不善不能改가 是吾憂也니라)”

– 논어.술이.3장

공자게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기억하며 배우고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이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默而識之하며 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이 何有於我哉오)”

– 논어.술이.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