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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명구"의 글 태그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축조(築造) 할 당시 성의 외관(外觀)을 어떻게 할 것인지 토론(討論)이 벌어졌다. 신하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했다. “성은 튼튼하게만 지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이에 대해 정조대왕은 “아름다운 것이 강하다.”고 했다. 그리하여 우리 성곽문화(城廓文化)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수원화성이 만들어졌다.

설득(說得)을 위해서는 에토스(인간적신뢰人間的信賴), 파토스(정서적호소情緖的呼訴), 로고스(논리적설명論理的說明)가 필요(必要)하다. 그 중에 가장 중요(重要)한 것은 에토스다.

– 아리스토텔레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논어

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과 공존의 논리. 동은 지배와 흡수합병의 논리.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모든 진리(眞理)는 3단계(段階)를 거친다. 처음엔 조롱(嘲弄)당하고 둘째 단계(段階)에서는 반대(反對)에 부딪히며, 결국(結局)은 자명(自明)한 것으로 認定받는다.

– 쇼펜하우어

부모(父母) 된 사람들의 가장 큰 어리석음은 자식(子息)을 자랑거리로 만들려 함이요, 부모 된 사람들의 가장 큰 지혜(智慧)로움은 자신들의 삶이 자식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 성철스님

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故雖有名馬 秪辱於奴隸人之手 駢死於槽櫪之閒 不以千里稱也.
세상에 백락이 있어야만 천리마도 있는 것이다. 천리마는 항상 있었지만 백락 같은 사람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다고 할지라도 (백락 같은 이를 만나지 못한다면) 다만 노예의 손에 치욕을 당하며 말구유와 마굿간 사이에서 평범한 말들과 나란히 죽어가기에 천리마라 불리지 못하는 것이다.

– 한유.『잡설』하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