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이 바르지 아니하면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야, 참으로 비루하고 속되구나. 군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에는 항상 의심을 품고 있어야 하는 법이다. 명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이치에 맞지 않아 합리적이지 못하며 말이 합리적이지 못하면 일을 이룰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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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것을 뱉고, 감던 머리를 움켜쥔다’는 뜻으로 훌륭한 인재를 얻기 위해 있는 성의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비유한 말. 주공은 조카 성왕을 도와 주나라의 기틀을 잡았으며, 이후 자신이 가진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간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러한 행적은 후대에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주공이 아들 백금(伯禽)을 훈계하면서 한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머리를 감는 도중에도 […]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논어 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과 공존의 논리. 동은 지배와 흡수합병의 논리.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회의자. 尹 – 다스릴(윤) 손에 자를 쥐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서 공사를 감독한다는 뜻에서 ‘다스린다’는 뜻과 口(입/구)로 이루어져서 ‘호령하여 사람을 다스린다’는 뜻을 나타냄.
모래를 머금어 그림자를 쏜다는 뜻으로, 암암리에 사람을 해치는 것을 비유한 말. 동한(東漢)시대 서기 100년경에 허신(許愼)이 편찬한 설문해자(說文解字)의 훼부( 部)에는 전설 중의 괴물을 뜻하는 역(或) 이라는 글자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해설에 따르면, 역 이라는 괴물은 자라의 모습인데 다리는 셋 뿐이고, 입김을 쏘아 사람을 해친다고 한다. 청대(淸代)의 왕균(王筠)이라는 학자는 이 或 자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았다. 일명 사공(射工), 사영(射影), 축영(祝影)이라 한다. 등은 딱딱한 껍질로 되어 […]
주머니 속의 송곳.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나게 됨을 이르는 말. 전국시대 말 진나라가 조나라를 침공하여 수도 한단이 포위되었다. 조나라의 왕 혜문왕은 초나라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평원군(平原君)을 보내기로 했다. 평원군은 자신의 많은 식객 중 지혜와 용기가 있는 사람 20명을 뽑아 동행하고자 했지만 한 사람이 부족했다. 그 때 모수가 자천(毛遂自薦)하자, 평원군이 “재능이 […]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리다.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수차례의 전쟁 끝에 결국 동쪽은 초나라가 서쪽은 한나라가 다스리기로 하고 물러나기로 하였다. 항우는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향해 철군 길에 올랐으나, 서쪽으로 철수하려던 유방은 부하들의 의견을 따라 다시 항우를 추격했다. 결국 해하에서 포위된 초나라 군사들은 도망가는 […]
‘새옹지마(塞翁之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는 뜻으로, 인생에 있어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우며 좋은일이 나쁜일이 되기도 하고, 나쁜일이 좋은일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현재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나 앞으로 좋은쪽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쓰거나 또는 지금은 출세가도(出世街道)를 달리고 있으나 반대로 화(禍)를 당했을 경우 쓰인다. 인생사 새옹지마, 세상일이란 새옹지마 등의 형태로 흔히 […]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아무 소용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는 말 또는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는 사물을 비유함. “이로울 것이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는 것은, 여름에 화로를 바치고 겨울에 부채를 드리는 것과 같다.”(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獨如以夏進爐以冬奏扇 亦徒耳(작무익지능 납무보지설 독여이하진로이동주선 역도이) – 유래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 그러나 우리 삶은 마치 계절처럼 다채롭고 변화무쌍하다. […]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훌륭한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 삼국시대 위나라에 최염이라는 유명한 장군이 있었다. 그의 사촌 동생 중에 최림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몸집도 작고 그다지 영리해 보이지 않았던지 친척들로부터 최염과 비교당하며 무시당했다. 그러나 최염은 최림에게 말하길, “넌 틀림없이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