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씨족이 있는 토지나 외계로 통하는 길은 사악한 영(靈)에 접촉하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는데, 그 ‘道’를 갈 때 다른 종족의 목을 베어 그것을 손에 들어서 그 주술의 힘으로 사악한 영을 쫓아냈다. 그 부정을 씻어내는 것을 ‘導’라고 하며 부정이 씻긴 곳을 ‘道’라고 하고 ‘길’이라는 의미로 쓰였던 것이다. – 시라카와에게 배우는 한자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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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 까닭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큰 화가 있다.
巧者拙之奴 교자졸지노 ‘꾀 많은 사람은 용렬(庸劣)한 사람의 노예(奴隸)’라는 말. 재주(재능才能) 있는 사람이 오히려 어리석은 자에게 흔히 쓰임을 이름.
태공이 말하기를, “잘 다스려지는 나라는 아첨하는 신하를 쓰지 않고, 잘 다스려지는 집에서는 아첨하는 며느리를 쓰지 않으니, 좋은 신하는 한 나라의 보배요 좋은 며느리는 한 집안의 보배이다 (治國은 不用佞臣하고 治家는 不用佞婦니 好臣은 是一國之寶요 好婦는 是一家之珍이니라).” 하였다.
樹成蔭而衆鳥息焉. 나무가 그늘을 이루어야 새들이 살 수 있다.
木受繩則直, 金就礪則利. 나무는 먹줄을 받아서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갈아서 날카로워진다. 먹줄은 목재나 석재 등에 검은 줄을 곧게 치는 데 사용되는 도구이다. 움푹 파인 두 개의 그릇 모양의 나무 한 쪽에는 먹물에 적신 솜이 있고 다른 쪽에는 먹줄을 감아 놓은 도르래가 있어 그 줄이 먹솜그릇을 통해서 풀려 나오게 되어 있다. 먹솜그릇을 통과해서 나온 줄에는 먹물이 묻어 […]
인간(人間)의 얼굴은 단지 자연(自然)의 책임(責任)이 아니다. 습관화(習慣化)된 감정(感情)의 누적(累積)된 결과(結果)이다. 그 결과가 인간의 얼굴에 지속적(持續的)인 영향(影響)을 미친다. 그러니까 나이 들어서의 얼굴은 그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장자크루소.에밀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글자를 쓰는 일을 낙서라고 한다. 낙서라는 낱말은 떨어질’락(落)’과 글’서(書)’가 합쳐져 이뤄진 것으로 ‘떨어진 글’이라는 뜻이다. 이 낙서는 일본 에도(江戶) 시대 때 힘없는 백성들의 항거수단으로 민초(民草)들의 소리를 적은 쪽지를 길거리에 슬쩍 떨어뜨려 놓은 것을 ‘오토미 부시(落文)’라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후기에 낙서가 나타났는데, 일반 백성들이 돌이나 바위에 당시의 사회상을 낙서로 새겼다고 […]
1. 아래로 떨어짐. 비행기(飛行機)에서 군인(軍人)들이 낙하산(落下傘)을 펴고 내렸다.
蘭槐之根是爲芷, 其漸之滫君子不近. 난괴의 뿌리는 향초가 되지만, 뜨물에 적시면 군자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 뜨물이란 곡식을 씻어내 부옇게 된 물이다. 난괴라는 풀은 향기를 내는 풀로서 향료로 쓰이나 그 풀을 뜨물에 적시면 변하여 나쁜 냄새가 난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 하더라도 잘못 가공하면 쓸모가 없어진다. 난괴의 뿌리를 향초로 키워낼 훌륭한 교육 역시 재능과 자질만큼이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