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소가 내 밭을 짓밟았다고 그 소를 빼앗는다는 뜻으로, 가벼운 죄에 대한 처벌이 혹독하다는 말. 진(陳)나라 대부 하징서가 자기 집에 놀러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임금 영공(靈公)을 시해(弑害)했다. 소식을 들은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진나라를 공략, 하징서를 죽였다. 장왕은 더 나아가 진나라를 초의 한 고을로 만들었다. 이때 제(齊)나라 사신으로 가 있던 신숙시가 돌아왔다. 장왕에게 간략한 업무보고만 하고 물러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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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고달프더라도 마음이 편하다면 그 일을 하고, 이익이 적더라도 올바른 것이라면 그 일을 한다. – 순자
수레바퀴의 삐걱거림, 의견(意見)이 서로 충돌(衝突)됨. 보수파(保守派)와 개혁파(改革派) 사이에 알력이 심하다.
‘辶 – 쉬엄쉬엄갈(착)’과 ‘卬- 나(앙), 우러르다(앙)’ 構成. ‘卬’ 의 古文을 보면 서있는 사람인 亻과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卩(병부 절) ‘우러러 보다’ 는 뜻을 나타냈으나 그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람인‘亻’을 더해 우러를 앙仰 별도로 만들었다. 따라서 전체적인 의미는 오는 사람을 우러러 맞이하기 위하여 마중을 나간다는 뜻이 담겨있다.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금을 움키려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 명성이나 권력, 또는 금(金)과 같은 이욕(利慾)만을 좇다보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해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 문장은 어딘가 부정적 어감을 준다. 그러나 속세를 떠나 이슬 먹고 구름 타려는 사는 사람 아니고서야 명성이나 권력, 이익은 누구나 조금씩은 바라는 바가 아닌가? 솔직히 본인도 사슴과 […]
일정한 주장이 없이 타인의 의견에 무조건 찬성하여 줏대 없이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우레가 한번 울리면 하늘 아래 만물도 덩달아 울린다고 해서 ‘뇌동雷同’이라 했다. 자기 주관 없이 경솔하게 남의 의견에 따른다는 ‘부화附和’는 나중에 붙은 말이다.
형이 낫다고 하기도 어렵고 아우가 낫다고 하기도 어렵다. 어느 편이 낫다고 우열을 가리기가 곤란함. 후한 말의 학자 진식이라는 선비는 덕망이 매우 높았다. 그에게는 진기와 진심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학문이 매우 깊고 똑똑하여 아버지와 더불어 세군자로 불리어졌다. 어느 날 진기와 진심의 아들 군과 충이 서로 자기 아버지의 공적과 덕행을 논하였는데 서로 자기 아버지가 낫다고 하여 […]
말 채찍이 길어도 말 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세력이 강해도 닿지 못하는 곳이 있음. 또는 힘이 있어도 도울수가 없다는 말. 좌씨전(左氏傳)》 〈선공(宣公)〉에서 유래.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장왕(莊王)은 신주(申舟)라는 사람을 제(齊)나라에 사신으로 보냈는데, 제나라로 가려면 송(宋)나라 땅을 거쳐야만 했다. 송나라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영토를 통과한 초나라의 사신을 죽였다. 장왕은 이 소식을 듣고 격노하여 송나라를 공격하자, 송나라는 […]
‘바람 속에 있는 나무의 탄식’이라는 뜻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비유한 말. 공자가 자기 뜻을 펴기 위해 떠돌아 다니던 시절, 어디선가 누군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다가가보니 당사자는 고어(皐魚)라는 사람이었고, 그 까닭을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에게는 세 가지 한(恨)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를 한다고 집을 떠났다가 고향에 […]
수서양단이란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좌우를 살피는 쥐라는 뜻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거나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을 살피며 눈치 보는 것을 비유하여 나타낸 말이다. 물론 구멍에서 머리만 내민 쥐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조심을 하며 결정을 보류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이 잘못될지언정 반드시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결정 없이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