床前明月光 疑是地上霜 擧頭望明月 低頭思故鄕 침대 머리맡의 밝은 달빛, 땅에 서리가 내렸나 했네. 고개 들어 밝은달 바라보고,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한시(漢詩)』 한자 쓰기 노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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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奔疊石吼重巒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세차게 흐르는 물 겹겹 산 울리니, 지척간 말소리도 분간키 어렵구나. 행여 세상 시비 소리 귀에 들릴까,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렀나보다. 故 : 짐짓
翁婦相欣欣 春來事耕作 高車駟馬人 誰識田家樂 영감 할멈 서로 즐거워하며 봄이 오니 밭갈이로 일삼는다. 높은 수레 탄 사람들 중에 누가 농사꾼의 즐거움을 알리?
今日花前飮 甘心醉數杯 但愁花有語 不爲老人開 오늘은 꽃을 바라보며 술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 몇잔술에 이내 취했네. 다만 걱정은 꽃이 말 할 수 있다면, 늙은 그대 위해 핀 건 아니라 할까.
結廬在人境 而無車馬喧 問君何能爾 心遠地自偏 초가 엮어 사람들 속에 살아도, 수레 떠들썩한 소리는 없다네. 어찌 그럴 수 있냐고 그대 묻는다면, 마음 멀어지면 사는 곳도 외져진다네. * 二十首 가운데 다섯 번째 작품, 내용은 음주와 무관하다. – 車馬 : 수레와 말, 高官이나 官吏들이 타는 수레 소리, 벼슬에 뜻이 없으므로 官吏들이 찾아오는 일이 없음 도연명은 술을 마시면서 느낀 감흥을 […]
牧童家住溪西曲 侵早騎牛牧溪北 慌忙冒雨急渡溪 雨勢驟晴山又綠 개울 저편 서쪽 굽이 집에 사는 목동, 아침 일찍 소를 타고 풀 먹이러 가네. 비 맞으며 황망히 개울물을 건넜더니 돌연히 비가 개고 산은 또다시 푸르네.
人閑桂花落 夜靜春山空 月出驚山鳥 時鳴春澗中 인적 드문데 계수나무 꽃 절로 지고, 밤은 고요하고 봄 산은 텅 비었네. 달이 뜨니 산새 놀라, 이따금 봄 골짜기 안에서 우네.
人言江南樂 我見江南愁 年年沙浦口 斷腸忘歸主 남들은 강남의 즐거움을 말하지만 나는 강남의 근심을 본다네. 해마다 모래 포구에서 애타게 돌아오는 배 바라보네.
獨倚山窓夜色寒 梅梢月上正團團 不須更喚微風至 自有淸香滿院間 홀로 산창에 기대서니 밤기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 떠오르네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 이니 맑은 향기 저절로 뜨락에 가득 하네.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月到千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 오동나무는 천 년을 지나도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즈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