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이 군자(君子)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그 말한 것을 실행하고, 그 뒤에 말이 <행동을> 따르게 하는 것이다.(先行其言이요 而後從之니라.)” – 논어.위정.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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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공이 재아에게 사(社)에 대하여 물으니, 재아가 대답하기를 “하후씨(夏后氏)는 소나무를 <심어 사주(社主)로> 사용하였고, 은(殷)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사용하였고, 주(周)나라 사람들은 밤나무를 사용하였으니, <밤나무를 사용한 이유는> 백성들로 하여금 전율(戰栗)을 느끼게 하려고 해서였습니다.(夏后氏는 以松이요 殷人은 以柏이요 周人은 以栗이니 曰 使民戰栗이니이다)” 하였다. 공자께서 이를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내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이라 간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 탓하지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聖人)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군자(君子)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聖人을 吾不得而見之矣어든 得見君子者면 斯可矣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인(善人)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떳떳한 마음이 있는 자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었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적으면서 많은 체하면 항심(恒心)을 두기가 어려울 것이다.”(善人을 吾不得而見之矣어든 得見有恒者면 斯可矣니라 亡而爲有하며 虛而爲盈하며 約而爲泰면 難乎有恒矣니라)” – 논어.술이.2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니라)” – 논어.자한.27장 세한歲寒이란 추운 계절, 즉 역경(逆境)을 뜻한다. 역경을 만나거나 난세속에서 군자의 절의(節義)를 볼 수 있음을 비유하였다.
공자께서 소악을 평하시되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좋다.(盡美矣요 又盡善也라)” 하셨으며, 무악을 평하시되 “지극히 아름답지만 지극히 좋지는 못하다.(盡美矣요 未盡善也라)” 하셨다. – 논어.팔일.2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구인들 밖을 나갈 적에 문(門)을 지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 도(道)를 따르는 이가 없는가?(誰能出不由戶리오마는 何莫由斯道也오)” – 논어.옹야.15장
순(舜)임금이 어진 신하 다섯 사람을 두심에 천하가 다스려졌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셨다.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을 두었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재 얻기가 어렵다 한 말이 맞는 말이 아니겠는가? 요임금, 순임금 즈음만이 주(周)나라보다 성하였다. 그런데도 열 사람 중에 부인이 들어 있으니, <남자는> 아홉 사람일뿐이다. <문왕>은 천하를 삼분하여 그 둘을 소유하시고도 복종하여 은(殷)나라를 섬기셨으니, 주(周)나라 <문왕의> 덕은 지극한 덕이라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전술(傳述)하기만 하고 창작(創作)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함을 내 가만히 우리 노팽(老彭)에게 견주노라.(述而不作하며 信而好古를 竊比於我老彭하노라)” – 논어.술이.1장
공자께서 평소 늘 말씀하시는 것은 《시(詩)》와 《서(書)》와 예(禮)를 지키는 것이었으니, 이것이 평소에 늘 하시는 말씀이셨다.(子所雅言은 詩書執禮니 皆雅言也러시다) – 논어.술이.17장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君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을 민첩히 하고 말을 삼가며, 도(道)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서 질정(質正)한다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君子는 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요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하였다. – 논어.학이.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