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2018, 10월 10일" 글 보관함

물 속에 몸을 숨긴 용은 함부로 쓰지 않는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단련(鍛鍊)해 힘을 모으고 때를 기다려야 하며,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면 성급(性急)하게 행동해서는 안됨.
잠룡潛龍은 용龍의 덕성을 지니면서도 숨어 있는 자이다. 잠룡은 세상을 바꾸려고 하거나 세상에 따라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도 않으며 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숨어 있으나 의지가 확고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 그가 바로 잠룡潛龍이다.